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소고기, 그 중에서도 최고급 브랜드로 꼽히는 '고베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와규란 무엇일까요?
와규(和牛)는 일본어로 '와'는 일본, '규'는 소고기를 뜻하는 말로, 일본 재래종 소의 고기를 지칭합니다. 와규에는 쿠로게와슈, 아카게와슈, 무카쿠와슈, 니혼탄카쿠의 4품종이 있지만, 시장에 출시되는 대부분은 쿠로게와슈입니다. 와규는 섬세한 마블링과 높은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으로 유명한데, 이런 특징 때문에 값이 비싸지만 열광적인 고기 애호가들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일본의 식육 역사와 고베규의 탄생
흥미롭게도 일본은 불교의 영향으로 1,000년 넘게 육식을 금지해 왔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야 서양의 식습관이 장려되면서 고기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고, 소고기가 일반 가정의 식탁에 오른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이었죠. 1983년 고베규유통추진협의회가 설립되면서 고베규는 1980-90년대에 세계적인 최고급 브랜드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와규 브랜드와 고베규의 진실
와규 브랜드는 주로 산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는데 돗토리, 효고, 오카야마, 시마네, 쿠마모토, 고치 등이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것이 바로 '고베규'인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본 국외에서 고베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대부분의 소고기는 진품이 아닙니다.
진짜 고베규는 효고현산의 타지마규 품종으로, 고베규유통추진협의회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사육 및 출하된 소고기만을 인정합니다. 섬세한 마블링, 부드러운 식감,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는 고베규는 지육에 인증 스탬프가 찍혀 있어야 하고, 수출 시에는 협의회 웹사이트에 구매처 정보가 공개됩니다. 따라서 일본 국외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고베규 스테이크나 버거는 대부분 교배종이나 앵거스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규 사육에 얽힌 소문과 진실
한편 와규의 인기에 힘입어 사육 과정에 대한 여러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요. 소에게 마사지를 해준다거나 맥주를 먹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마사지는 좁은 우리에서 오는 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고, 맥주는 더운 여름 식욕 증진용으로 활용되는 것이지 모든 축산농가에서 하는 건 아닙니다.
와규 열풍, 전 세계로 확산 중!
최근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와규 열풍! 녹는 듯 부드러운 식감에 풍부한 풍미까지 갖춘 최고의 소고기를 맛보고 싶어 하는 미식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품 와규를 맛볼 기회는 흔치 않지만, 그 감동적인 한 입을 위해 기꺼이 수고를 마다않는 고기 애호가들의 열정이 식지 않고 있죠.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일본의 자랑, 고베규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