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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가장으로서의 고민 털어놔 "돈 버는 거랑 일하는 건 다른 문제"

by hedera101 2024. 5. 14.


가수 홍경민이 JTBC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에 출연해 가장으로서의 무게와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3년 10월 6일 방송된 '택배는 몽골몽골' 8회에서 홍경민은 친구들과 함께 바에서 시간을 보내며 "1년 동안 뭘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행사 등으로 바쁘게 살지 않았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홍경민은 "돈 버는 거랑 일하는 건 다른 문제"라며 "스케줄만 소화하고 정작 뭔가를 한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노래도 쓰고 작업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동생 홍경인은 요즘 자신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며, 형인 홍경민과는 조금 다른 상황임을 말했다. 홍경민은 "그러면 활력이 돋는다"면서도 "나는 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그것들이 현실적인 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헤비메탈 쪽 친구들과 록 앨범 프로젝트를 하려 하지만, 과연 지금이 그럴 때인가 하는 생각에 망설여진다고 털어놓았다.



홍경민은 아이들이 자라고 있고, 자신이 가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했다. 주말에 부산에 행사를 다녀오거나 축가를 부르는 게 현실적으로는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홍경민은 책임감과 현실적인 문제 외에도 자신이 진정으로 보람을 느끼고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몽골에서 촬영을 하며 이동하거나 불멍을 때릴 때면 그런 고민들이 더 깊어졌다고 한다.



이에 동생 홍경인은 홍경민에게는 아이들이라는 큰 책임이 있음을 언급하며 형의 고민을 이해하고 위로했다. 그럼에도 홍경민은 이번 몽골 여행을 통해 딸들이 자신을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큰 소득이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홍경민은 2014년 해금 연주가 김유나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열정과 아버지로서의 책임감 사이에서 느끼는 그의 진솔한 고민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앞으로도 홍경민이 가수와 가장, 두 역할을 모두 잘 해내는 모습을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