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악단'이 제77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배우 박시후와 정진운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북한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창설된 가짜 찬양단을 소재로, 주인공 교순의 변화와 그에 따른 과정, 긴장감,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웃음과 감동을 다룰 예정이다.
'신의악단'의 영문 제목은 'CHOIR OF GOD'으로 정해졌으며, 제작사 스튜디오타겟(주)은 칸 필름마켓을 앞두고 해외 마켓용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북한군 제복을 입은 박시후의 결연한 눈빛과 함께 'THE SPY CHOIR MADE IN NORTH KOREA(북한에서 만든 스파이 악단)'이라는 카피 문구가 인상적이다.
영화는 스크린에 복귀하는 박시후와 2AM 출신으로 배우로서 주목받는 정진운 외에도 윤제문, 기주봉, 태항호, 서동원, 최선자, 문경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진들이 합류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출은 '아빠는 딸'의 김형협 감독이 맡았다.
스튜디오타겟 측은 "'신의악단'이 아직 촬영 중임에도 벌써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칸 필름마켓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눈에 띄는 해외 판매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 등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다.
'신의악단'은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출연진으로 국내외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칸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의 국내 개봉 일정 또한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OTT 공개 채널과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