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59세의 배우이자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그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얻은 큰 딸을 홀로 키우다 2007년 현재의 아내와 결혼해 둘째 딸을 얻었다. 이후 아내와 두 딸이 캐나다로 떠난 후,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큰 딸이 아이를 출산해 '기러기 할아버지'가 되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방송에서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내는 윤다훈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내와는 다정한 안부를 주고받고, 손녀와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에서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다훈과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로 호흡을 맞췄던 이동건과의 만남도 그려진다. 20여 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의 변화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또한 윤다훈은 자신이 미혼부로 살다가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당시 '세 친구'에서 인기를 누리던 그는 "미혼인 내게 중학생 딸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예계 생활에 큰 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딸을 위해 용기내어 싱글 파파임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은 윤다훈의 결정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이번 주에는 스페셜 MC로 가수 박정현이 출연해 윤다훈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줄 예정이다.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는 윤다훈의 솔직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