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45회에서는 안재현의 일상이 한 달도 안 돼 다시 공개됐다.
이날 안재현은 창고형 빈티지 숍(제니무역)을 찾았다. 안목만 좋다면 1천 원, 1만 원대에 구제 명품도 구매할 수 있는 보물 창고 같은 곳으로 안재현은 "여기를 2번 가봤다. 패션 검색하다가 자연스럽게 알고리즘을 타고 타고 구제패션까지 흘러가더라. '명품이 1만 원'이라고 떠있더라. 궁금하고 거리도 이 정도면 괜찮겠다 하면서 가본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현은 자연스럽게 이동 행거를 챙겨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안재현은 "일단 반소매는 안 본다.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바지도 핏 맞추기가 어려워서 아우터 위주로 본다"고 이곳에서 좋은 옷을 고르는 팁을 방출했다.
안재현은 자신이 사고 싶던 체크 남방, 화려한 패턴 셔츠 위주로 옷을 골랐다. 옷 산더미에서는 좋은 롱패딩도 운좋게 찾았다. 어느새 알록달록한 옷들로 행거를 꽉 채운 안재현은 거울 앞에서 바로 피팅에 돌입했다.
이때 안재현은 "남자가 입으면 남자 거지"라는 생각으로 고른 3천 원의 여성용 사이즈 셔츠를 찰떡같이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떤 옷을 걸쳐도 안재현은 그림같이 어울렸고 무지개 회원들은 "몸이 되고 얼굴이 되어야 한다", "이건 사람이 중요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현무는 깨달음을 얻었다. "빈티지 패션은 안재현 씨처럼 완전 영한 친구가 입어야 할 것 같다"는 것. "내가 입으면 20년 전부터 입은 옷이 된다"는 푸념도 이어졌다. 이에 안재현은 전현무에게 올드머니룩을 깨알같이 추천해줬는데 박나래는 이를 "늙은 돈, 늙은 부자"라고 곧이곧대로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1차로 고른 많은 옷 중 고심 끝에 7벌을 계산했다. 7벌의 가격은 단 4만 원. 하나만 건져도 성공이라던 안재현은 "아주 알뜰한 소비였다"며 만족했다.
한편 안재현은 키 186㎝, 몸무게 7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