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통 떡 중 하나인 망개떡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망개떡은 그 모양부터 독특한데요, 마치 나뭇잎이나 상춧잎으로 쌓여 있어 쌈처럼 보입니다. 이 잎은 바로 청미래덩굴의 잎으로, 경상도 지역에서는 '망개잎'이라 부르기에 떡 이름도 '망개떡'이 되었다고 합니다.
망개잎은 항균 작용이 있어 떡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해주는데요, 은은한 잎 향이 떡 맛을 한층 깊게 만들어 줍니다. 청미래덩굴 잎의 향이 떡에 배어들면서 상큼한 맛이 나고, 여름에도 잘 상하지 않는 특징이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망개떡의 유래를 살펴보면, 가야 시대에 가야와 백제가 서로간의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자 혼인을 맺었을 때, 신부 측에서 가야가 이바지 음식 중 하나로 망개떡을 백제에 보냈다고 합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는 우리 의병들이 산속으로 피해 다닐 때 끼니 대신 먹던 떡이기도 했습니다.
망개떡은 쌀가루에 청미래덩굴 잎을 넣어 찐 후, 잎을 펼쳐내어 만드는데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특히 술여후 바로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니, 망개떡을 구매하셨다면 꼭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바로 드시지 못할 경우에는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시고, 다시 드실 때는 자연 해동(3~4시간) 후 드시면 된답니다.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더위에도 잘 상하지 않는 망개떡으로 시원하고 맛있는 간식 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전통의 맛과 향, 그리고 특별한 이야기까지 품고 있는 망개떡, 꼭 한 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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