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은 종종 산삼의 한 종류로 인삼과는 다른 것으로 오해를 받곤 하는데요, 사실 산양삼과 인삼은 법적으로 정의된 재배 방식에 따라 구분될 뿐, 종의 차이는 없습니다.
인삼은 인삼사업법에 따라 재배지 선정부터 종자, 종묘, 식재, 재배관리, 품질검사, 유통까지 전 과정이 관리됩니다. 반면, 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진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되어 관리되죠.
산양삼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산림청이 규정하는 산지에서 재배
2. 재배를 위한 인공적인 시설물 미설치
3. 자연 상태에서 재배 (종자를 뿌린 후 사람의 관리가 들어가면 안 됨)
즉, 산양삼은 삼(蔘)의 씨앗을 적합한 환경의 산에 뿌려놓고 최소 6년 이상 자연 상태에서 성장하기를 기다려 수확하는 것입니다.
재배 방법에 따른 구분을 정리해보면,
- 산삼, 야생삼: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상태에서 발아하고 성장
- 산양삼: 적합한 산지에 파종 후 자연 상태 성장
- 인삼(가삼): 인위적 환경 관리 및 시설물 설치 재배
이 모든 것을 통칭하여 인삼(人蔘)이라고 합니다.
산양삼이 재배하기 어려운 이유는 산지에 뿌린 씨앗의 발아율이 3% 이하로 매우 낮기 때문이며, 인위적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 아닙니다.
홍천군은 국내 최대 산양삼 재배지로, 면적은 490ha에 달하며 이는 강원도의 20.43%, 전국의 5.76%를 차지합니다. 2015년에는 홍천산양산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획득을 추진해왔습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지역 특산물의 품질과 명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홍천 지역의 산양삼 생산단체와 법인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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