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선주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큰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해 남편인 셰프 강레오와 별거 중임을 밝혔다.
박선주는 비혼주의자였으나 임신을 계기로 강레오와 결혼했지만, 서로의 독립적인 성향을 존중하며 따로 사는 가족의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딸 역시 "이렇게 계속 따로 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편, 박선주는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김태균으로부터 과거 짝사랑을 받았던 사실도 공개했다. 김태균은 서울예대 음악 동아리 예음회에서 '귀로'로 유명했던 박선주를 몰래 짝사랑했으며, 편지로 마음을 표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를 대신해 제주도에서 육아를 전담하다 딸의 기숙사 입사를 계기로 서울 생활을 시작하며 본업에 집중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외에도 박선주는 음악적 좌절을 겪었던 시기에 만난 한 노숙인과의 만남이 인생관을 바꾸는 계기가 되어 이후 '슈퍼맨의 비애', '남과 여', '사랑.. 그놈'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다는 반전의 과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박선주 외에도 개그맨 김태균, 방송인 현영, 가수 김용필 등이 출연해 각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화제를 모았다.
김태균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읜 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비혼주의를 택했다는 사연을, 현영은 에어로빅 시범단 활동이 슈퍼모델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던 일화를, 김용필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 때문에 트로트 프로그램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