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영월역, 그 앞에는 다슬기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73년에 문을 연 이래로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이 식당은 지난 2021년,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죠. 현재는 심재익 대표가 장모로부터 가업을 물려받아 아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식당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도 인심 넘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슬기 해장국을 주문하면 무려 6가지나 되는 반찬이 함께 나오는데, 특히 굴 반찬을 조금만 먹어도 종업원이 즉시 달려와 리필을 해주는 모습에서 이 집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손님이 밥이나 국물이 부족해 보이기라도 하면, 언제든 더 달라고 말씀해 달라는 친절한 제안도 잊지 않습니다.
음식 맛의 비결은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껏 조리하는 데에 있다고 해요. 국내산 다슬기는 물론, 엄나무, 벌나무, 오미자 등 다양한 한약재를 16시간 이상 푹 고아낸 육수에 생곤드레와 시래기를 더해 3시간 이상 한 번 더 우려내는 것이 이 집만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김치, 된장, 간장, 고추장은 물론 소금까지도 3년 이상 숙성시킨 천일염을 사용하는 등,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는 대표의 마음가짐이 음식 맛으로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심재익 대표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은 식당 내에 걸려있는 사훈 "쪽팔리지 않으려면 쪽 팔리게 일을 해야 쪽팔리지 않는다"라는 문구에서도 엿볼 수 있어요. 손님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마음, 그 마음이 오롯이 담긴 맛에 많은 이들이 매료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 가게는 2011년 영월군 모범음식점 지정을 시작으로, 2012년 영월군 향토음식점 지정, 2014년 강원랜드 '맛집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2021년 백년가게 선정, 그리고 2023년 영월군 친절음식점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영월을 방문하게 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넉넉한 인심과 정성이 담긴 맛, 그리고 대표의 자부심까지. '동강다슬기'에서라면 단순한 식사 이상의 감동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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